다음주 인사청문회 슈퍼위크…'갑질·표절' 의혹에도 與 신중론·野 "뻔뻔한 버티기"
등록: 2025.07.12 오후 14:03
수정: 2025.07.12 오후 14:05
[앵커]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을 구성할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만만치 않습니다. 후보자를 둘러싼 잇단 의혹에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희동 기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는 오늘도 공방을 주고받았다고요?
[기자]
네, 다음주 국회에선 16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민주당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신속한 내각 구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후보자들의 갑질과 논문 표절 의혹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인 강선우 의원이 보좌진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잇따르면서 시민단체까지 반발하고 나섰는데, 민주당은 일단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강 후보자의 소명을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강선우 후보자 외에도 논문 표절 의혹을 받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집중적으로 겨냥했습니다.
각종 의혹으로 수사를 받을 사람이 총리가 되다 보니 다른 장관 후보자들도 불법에 뻔뻔해지고 있다며 김민석 총리까지 싸잡아 공세를 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위법을 위법이라 말하지 못하고 갑질을 갑질이라 말하지 못하는 정부가 도덕성과 전문성을 갖췄을지 의문이라고 했습니다.
[앵커]
당대표 선거에 나선 민주당 당권주자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당권 도전에 나선 정청래, 박찬대 두 후보는 다음주 열리는 충청권 순회경선을 앞두고 충청 지역 민심 공략에 나섭니다.
정청래 의원은 천안·아산 지역 핵심당원 간담회에 이어 대전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충청의 아들임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박찬대 의원은 천안에서 열리는 당원 토크콘서트에서 지역 현안을 청취할 예정인데 저녁에는 광주를 찾아 호남 민심 공략에 나섭니다.
민주당 대표는 권역별 순회 경선을 거쳐 다음달 2일 선출합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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