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이프스타일 잡지 '서던 리빙(Southern living)'이 기내에서 제공되는 커피와 차를 피하라고 경고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전현직 승무원들이 기내의 불편한 진실을 폭로하며 커피와 차를 피해야 할 이유로 기내 내부의 물탱크 위생 문제를 지적했다.
기내 온수가 저장되는 물탱크가 제대로 세척되지 않아 위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한 전직 승무원은 "동료 승무원들조차 커피와 차는 절대 마시지 않았다"며 "음료를 마시고 싶다면 병에 든 걸 주문하는 게 낫다"고 했다.
또 "와인이나 위스키도 괜찮지만 얼음은 빼달라고 하는 게 좋다"고도 했다.
또 다른 승무원은 "온수에서 소독제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고 그렇지 않을 땐 더 의심스럽다"고 폭로했다.
매체는 또 미국 일부 항공사 대상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기내 식수 시스템에 세균이 검출된 사례가 다수 있었다고 전했다.
관련해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2012년 미국 상업용 항공기 중 12%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바 있고, 현재는 연 1회 검사 의무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