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루종일 이어진 불볕 더위도 프로야구 인기를 막을 순 없었습니다. 전반기에만 벌써 700만 관중을 모은 가운데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이 4년 연속 만원 관중 속에 막을 올렸습니다.
윤재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류현진의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폰세가 류현진처럼 왼손으로 공을 던지며 2025년 올스타전의 막이 올랐습니다.
대전의 마스코트 꿈돌이 옷을 입은 문현빈이 안타를 날렸고, 참치캔을 머리에 달고 등장한 박동원은 시원한 홈런포를 뽑아냈습니다.
역대 최고 흥행시즌의 인기를 누리는만큼 폭염경보도 팬들의 열정을 막진 못했습니다.
올스타에게 직접 야구를 배워보고,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입장하기 위해 땡볕 아래에도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김가희 / KT WIZ 팬
"저희 2시부터 줄 서있었어요. 저희 양산쓰고 선풍기 쓰고 계속 그러면서 버텼어요."
전야제가 열린 어제는 리그 최고의 슬러거를 뽑는 홈런더비도 펼쳐졌습니다.
전반기 홈런왕 삼성의 디아즈가 결승전에서 LG 박동원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윤지 / 삼성 라이온즈 팬
"디아즈 나오는 홈런 더비 보려고 왔어요. 너무 재밌게 봤고 꼭 1등 했으면 좋겠어요."
벌써 700만 관중을 넘긴 프로야구는 올스타전 휴식기를 보내고 17일부터 가을 야구를 향한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합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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