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인사청문회 '슈퍼위크'…與 "발목잡기 안 돼" ↔ 與 "뻔뻔한 버티기"
등록: 2025.07.13 오후 14:00
수정: 2025.07.13 오후 14:06
[앵커]
내일부터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됩니다. 닷새 동안 총 16명이 검증 대상에 오르는데, 민주당은 후보자 전원 임명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정치부 연결합니다, 신경희 기자, 청문회 일정이 어떻게 됩니까.
[기자]
내일부터 국회가 검증에 나설 이재명 정부 장관 후보자는 총 16명입니다.
당장 내일 강선우 여가부,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모레에는 권오을 보훈부,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등의 청문회가 열리는데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16일,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17일 청문회를 치르고, '슈퍼 위크' 마지막 날인 18일 금요일에는 행안부 윤호중, 복지부 정은경 장관 후보자가 검증대에 오릅니다.
[앵커]
후보자들도 전방위 방어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먼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측은 표절 논란에 대해 지난 7일 국회에 참고자료를 제출하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해당 자료에서 이 후보자 측은 논문 중복게재 의혹에 대해, "두 논문은 실험 설계는 동일하나 각각 개념이 다른 변수에 대해 실험한 결과를 작성한 것으로 서로 다른 논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한국연구재단의 검사 결과 유사도는 13%로 확인돼 다른 논문으로 볼 수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강선우 후보자 주변에서도 반박 증언이 일부 나오고 있습니다.
5년동안 강 의원의 보좌관으로 근무했다고 밝힌 김 모 씨는 SNS를 통해 "장관 지명 소식을 접하고 진심으로 기뻤다"며 "출처 모를 화살들이 쏟아져 괴롭다"고 밝혔습니다.
갑질 피해자가 아니란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의혹에 반박하고 나선 건데요.
민주당은 "인사청문회가 국정 발목잡기를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뻔뻔한 버티기에 들어갔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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