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尹 신고재산만 75억인데 영치금 모금…살아도 감옥에서, 죽어도 감옥에서"
등록: 2025.07.14 오전 10:46
수정: 2025.07.14 오전 10:57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4일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 앞으로 영치금이 모금된 것과 관련해 "내란수괴가 무슨 염치로 동정을 바라냐"며 비판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고 재산만 75억 정도인 윤석열이 영치금을 모금하는 게 도대체 말이 되는지나 모르겠다. 후안무치하다는 표현이 딱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재구속된 내란수괴 윤석열이 재판과 특검 조사를 거부한 채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한다. 변호인들은 더위와 지병, 운동시간을 이유로 교도소의 처우와 특검 조사를 문제 삼고 있다"며 "내란수괴에게는 한 치의 동정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내란의 죗값을 단 하루의 감형도 없이 다 치러야 한다. 살아도 감옥에서 살고, 죽어도 감옥에서 죽어야 한다"며 "그래야만 다시는 내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내란수괴에게 황제 수감, 보석, 감형, 사면·복권 등 일말의 특혜와 관용도 절대로 허용하지 않겠다"며 "완전한 내란 종식의 그날까지 매 눈으로 지켜보며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김계리 변호사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대통령께서 현금을 들고 다니실 리 만무하기에 창졸지간에 돈 한 푼 없이 들어가셔서 아무것도 못 사고 계셨다. 금요일 오후 4시까지 영치금이 입금돼야 주말 이전에 영치품을 살 수 있다는 말에 급히 입금했다"며 관련 계좌번호와 함께 송금내역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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