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글로벌 재계 거물들의 사교 모임인 '선 밸리 콘퍼런스' 올해 행사에 참석한 뒤 14일 귀국했다.
이날 새벽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한 이 회장은 출장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여러 일정을 하느라 피곤하다"고 말했다.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열심히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올해 2분기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55.9% 급락한 4조6천억원에 그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이 회장이 참석한 행사는 미국 투자은행 앨런&코 컴퍼니가 1983년부터 매년 7월초 주최해온 국제 비즈니스 회의다.
비공개 행사지만 글로벌 미디어와 IT 업계 거물들이 주요 초청 대상자여서 주목받는다.
올해 행사에는 아마존의 앤디 제시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상무 시절인 2002년부터 매년 이 행사에 꾸준히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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