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동훈계로 평가 받는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이 한동훈 전 대표와 이준석 의원이 결국 같이할 사람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정 대변인은 엄성섭 앵커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엄튜브’에 출연해 “장기적으로는 이준석 의원은 중도보수 진영에서 활동할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며 “한동훈·이준석이 결국에는 중도보수 진영에서 같이할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두 사람의 개인적 캐릭터가 조금 다를 수는 있지만 중도보수 진영에서 같이 활동할 정치인”이라고 내다봤다.
또 “중도보수 진영에서 ‘한동훈-이준석 누가 더 경쟁력이 있는 사람이냐’는 것은 2030년 대선에서 같이 경쟁해서 한 명의 후보를 만들면 된다”고 했다.
“진보진영은 분열시키고, 우리는 한 후보를 만들어서 당선시키면 된다”며 “2022년에 그랬고, 2012년에도 박근혜 당시 후보가 보수진영 유일 후보로 나와서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도보수는 더 이상 주류라고 생각하면 안된다”며 “다 합쳐도 모자랄 판에 분열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의 지지층이 너무 달라도 너무 달라서 같이 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엄성섭 앵커의 질문에 정 대변인은 “덧셈의 정치를 해야 한다. 윤 대통령이 뺄셈의 정치를 했기 때문에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개인적 의견을 전제로 “정치인으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원내 경험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전 대표가 내년에 서울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이 아닌 재보궐 선거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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