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최하위 키움이 감독과 단장을 경질했다.

키움은 14일 "홍원기 감독, 고형욱 단장, 김창현 수석코치에 보직 해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구단 위재민 대표이사는 14일 홍 감독과 고 단장에게 그간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구단의 결정 사항을 전달했다.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는 삼성과의 후반기 첫 경기부터는 설종진 퓨처스팀 감독이 1군 감독 대행을 맡는다. 1군 수석코치 자리는 당분간 공석이다.

구단은 허승필 운영팀장을 신임 단장으로 임명했다. 허 신임 단장은 2011년 한화이글스에 입사해 운영팀 국제 업무 경험을 쌓은 후 2016년 키움에 합류했다. MLB 포스팅 관련 업무,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등 국제 파트 전반을 책임졌다.

허 신임 단장은 "팀의 변화와 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