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아시안컵에서 나란히 2연승을 거둔 한국과 일본이 내일 우승을 놓고 격돌합니다. 3년 전에 패배한 우리 축구 대표팀의 각오는 남다릅니다.
석민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거센 빗줄기에 잔디가 축축하게 젖었지만 선수들의 발은 경쾌합니다.
볼 돌리기 훈련으로 조직력을 점검해봅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경기, 한일전이 남았습니다.
홍명보호는 1차전 중국전과 2차전 홍콩전 선발 11명을 전부 다르게 해 새 얼굴들을 시험했지만, 내일 일본전엔 최정예 11명을 내세웁니다.
홍명보
"당연히 중요한 경기고 결승전이니까 이겨야죠. 가장 팀 내에서 좋은 경기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아마 경기에 출전..."
한국과 일본 모두 나란히 2연승을 거둔 만큼, 내일 마지막 경기인 한일전에서 동아시안컵 우승 주인공이 가려집니다.
골득실에서 일본이 우리를 앞서있어 비겨서는 안 되고 반드시 이겨야만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 홍콩전에서 혼혈 공격수 저메인 료의 4득점을 비롯해 6골을 쏟아부었던 막강한 공격력의 일본은 FIFA랭킹에서도 우리에 6계단 앞서있습니다.
게다가 우리 대표팀은 최근 일본전 두 경기를 모두 0-3으로 졌습니다.
3년 전 그 경기를 뛰었던 주장 조현우의 각오는 단단합니다.
조현우
"실점을 0으로 만들어서 저희가 동아시안컵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6년 만의 동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 내일 한일전은 TV조선 생중계로 볼 수 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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