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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尹 강제 인치 재지휘…어제 '구치소 버티기'

  • 등록: 2025.07.15 오전 07:34

  • 수정: 2025.07.15 오전 07:39

[앵커]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 구인을 다시 시도합니다. 다만 구속 이후 소환 요구에 불응한 윤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계속 버티기를 할 경우 물리적으로 끌어내긴 쉽지 않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서울고등검찰청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나영 기자, 이시각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내란특검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 주변에는 아직 특이한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전과 달리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도 아직 모습을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내란 특검은 오후 2시까지 윤 전 대통령을 서초동 서울고검에 있는 조사실로 데려오라는 공문을 구치소에 보낸 상태입니다.

특검 소환 조사에 불응하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강제구인을 시도하는 겁니다.

특검은 어제 윤 전 대통령에게 오후 2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건강상 이유로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서울구치소 측에 윤 전 대통령을 오후 3시 반까지 특검 조사실로 데려오라고 강제 구인 지휘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수용실에서 나가기를 거부했고, 구치소 측은 전직 대통령 신분을 고려해 물리력 행사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오늘도 버티기를 하면 강제 구인은 사실상 불가능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 경우 특검은 구치소를 직접 방문해 조사를 시도할 수 있지만, 이 역시 성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이 때문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조사 없이 구속기소하는 방안도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TV조선 이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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