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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李대통령 개헌 의지 높아…상황·시기 잘 판단해야"

  • 등록: 2025.07.15 오전 09:58

  • 수정: 2025.07.15 오전 09:59

우원식 국회의장 /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 /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이 개헌에 대한 의지가 굉장히 높다"고 언급했다.

우 의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께서 개헌 공약을 했고, 거기에 진정성이 실려 있고 의지가 강하시다"고 말했다.

다만 "개헌을 논의하는 데 있어서는 상황과 시기의 문제가 있다"며 "상황과 시기를 잘 판단해서 여야 논의도 거치고, 대통령실과도 소통해가면서 (개헌을) 제안하는 시기를 잘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지난 4월 기자회견에서 '대선·개헌 동시 투표'를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 대통령이 '민주주의 파괴를 막는 것이 긴급하다'고 하는 등 민주당이 반발하자 우 의장은 "대선 이후로 본격적인 논의를 이어가자"고 다시 제안한 바 있다.

우 의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국회의장이 되면 대통령은 바로 국회의장한테 축하 전화를 하는 게 관례인데 저한테 축하 전화를 안 했다"고 했다.

또 "생일에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서) 생일 카드가 왔는데 (국회의장이 아니라) '우원식 국회의원님 생일 축하합니다'라고 왔다"며 "용산(윤석열 정부)이 국회에 대해서 신경을 완전히 끊은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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