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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100%' 불법 대부업에 감금·폭행한 일당 4명 구속
피해자에게 사기 범죄도 강요등록: 2025.07.15 오전 11:02
수정: 2025.07.15 오전 11:34
급전이 필요한 사업가에게 돈을 빌려준 뒤 연 2100%에 달하는 이자를 챙기고 추심 과정에서 감금과 폭행까지 일삼은 불법 대부업 일당 4명이 구속됐다.
경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40대 남성 등 4명은 지난 2023년 4월부터 6월까지 한 고철업체를 운영하는 40대 남성에 5억9천만원을 빌려준 뒤 이자를 포함해 10억2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연 이자로 환산하면 2100%에 이르는 고금리였다.
이들은 피해자가 돈을 제대로 갚지 못하자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 감금한 뒤 폭행까지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피해자는 돈을 갚으라며 사기 범죄까지 강요 당했는데, 실제 돈만 받고 물건을 건네지 않는 방식으로 6억원 넘게 받아낸 뒤 불법 대부업 일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에 가담한 피해자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 됐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대부업 일당이 벌어들인 범죄 수익금 3억원 상당에 대한 보전 결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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