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한 통의 소매 가격이 최근 3만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수박(상품) 한 통 평균 소매 가격은 전통시장에서 3만327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수박 가격은 전날 2만9816원으로 3만원을 눈앞에 뒀다. 열흘 전인 지난 4일(2만3763원)과 비교하면 6000원 이상 올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2만1336원)보다 약 8500원(39.8%) 올랐고, 평년보다는 41.8% 비싼 가격이다.

수박 가격이 오른 이유는 무더운 날씨가 생육에 영향을 미쳐 수박 당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또 무더위에 수요가 증가한 것도 수박값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수박 출하량이 작년 같은 달과 비슷하겠지만 기온 상승으로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