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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강선우, 부끄러움과 수치심 아나…알아서 거취 판단해야"

  • 등록: 2025.07.15 오전 11:47

  • 수정: 2025.07.15 오후 12:35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5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알아서 거취를 판단해야 된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강 후보자의 3년 전 발언을 언급하며 "'공감, 부끄러움, 수치심 같은 감정은 부모로부터 배운다', '장관님이 그동안 보고 배우지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면서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아는지 강선우 후보자에게 되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강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갑질 의혹에 대해 '음식 쓰레기가 아니라 다 먹지 못하고 남겨놓은 것'이라고 해명한 것을 두고 "국민들은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보자를 법적 조치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내부적으로 흐름을 공유하기 위해 작성됐던 것이 어떻게 하다 보니 유출된 것'이라고 해명한 것을 두고도 "내용 자체가 문제인데, 유출이 문제인 것처럼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강 후보자가) '현관 앞에 박스를 내놓았으니 지역구 사무실 건물로 가져가 버려라'라고 지시한 상황이 사실확인 됐다"며 "이쯤 되면 본인이 알아서 거취를 판단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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