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정상들에게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초청 서한을 보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20개국 APEC 회원 정상들에게 금년도 정상회의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임을 알리며, 회원국을 초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어제 발송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참석 여부에 대해 “서한을 보낸 대상에 중국이 포함돼 있다”면서도 “(참석 여부는) 최종적으로 정리가 된 이후에 발표될 것으로 안다”고 했다.
북한도 초청 대상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APEC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서한 발송 대상 국가에 포함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이와 별도로 북한 초청을 검토하느냐는 물음엔 “(대통령실이 아닌) 외교·통일 라인에서 검토할 사안으로 보인다”고 했다.
최근 정부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11일 APEC 정상회의 1차 점검을 마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X(옛 트위터)에 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외교부 측에도 인프라 및 문화 관련 보고와 토론을 준비해달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