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불러 토론회 연 장동혁 "당 대표 출마"…野, 주말 의총서 '윤희숙 혁신안' 논의
등록: 2025.07.15 오후 21:45
수정: 2025.07.15 오후 21:47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앞세운 '윤희숙 혁신안'에 대해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국민의힘이, 전 당원투표에 앞서 주말 의원총회에서 수용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현역 의원들 사이에서는 혁신안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가 많아 수용 여부가 불투명한데, 장동혁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해온 일부 인사를 불러 토론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어디까지 가려는 건지, 변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 우파의 길'이란 토론회를 개최한 장동혁 의원은 당내 혁신 방안에 대해 "정확한 진단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윤희숙 혁신위를 겨냥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의원
"방향성과 가치가 분명한지…. 그동안 동지애를 발휘하면서 제대로 싸워왔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돌아볼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장 의원은 한 언론을 통해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는데, 토론회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고 부정선거를 주장해온 전한길 씨도 참석했습니다.
전한길 / 前 한국사 강사
"부정선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는 추세입니다. 언제까지 부정선거의 문제만 나오면 회피할 것인가?"
전씨는 어제 윤상현 의원이 주최한 토론회에선 당원 가입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반면, 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담은 '윤희숙 혁신안'은 여전히 표류중인 상황인데, 국민의힘은 주말인 20일 의원총회를 열어 수용 여부를 논의할 방침입니다.
김성태 / 前 의원 (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
"윤희숙 지금 현재 혁신위원장인 것은 그런 전권을 부여를 해야죠. 전권 없는 혁신위를 왜 하냐 이거예요."
반성과 쇄신 대신 구주류와 친한계 사이 계파 갈등만 부각되면서 전당대회에 앞선 혁신이 더 요원해지고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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