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집사' 체포영장 청구…'공천개입 의혹' 건진 법당 압수수색
등록: 2025.07.15 오후 21:54
수정: 2025.07.15 오후 22:21
[앵커]
김건희 의혹 특검은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 모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현재 해외에 머물고 있는 김 씨를 상대로 빨리 귀국해 조사받으라고 압박하는 겁니다. 특검은 '공천 청탁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전 모 씨의 법당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조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건희 의혹 특검 수사관들이 압수품을 담은 가방을 들고 건진법사 전 모 씨의 서울 역삼동 법당을 나섭니다.
"{2022년 공천 개입 관련 자료만 찾으신 건가요?} ……."
특검은 공천 부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전 씨의 법당과 전 씨 변호인의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전 씨가 속한 종파의 거점인 충주 일광사, 오을섭 전 국민의힘 선대본 네트워크위원장, 박현국 봉화군수 등도 압수수색에 포함됐습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2월 전 씨 자택에서 '기도비' 명목의 현금다발 1억6500만원을 압수한 바 있습니다.
특검은 검찰이 당시 찾지 못한 법당 내 지하 비밀공간에 대해서도 수색했습니다.
특검은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 모 씨가 대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의혹과 관련해 김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문홍주 / 김건희 의혹 특검보
"출석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에 김 모 씨에 대한 여권 무효화 조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며…."
특검은 김 씨가 지난 4월 자녀와 함께 베트남으로 출국한 뒤 어떠한 연락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조유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