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사흘째인 오늘 이진숙, 정성호, 김영훈 3명의 후보자가 검증대에 오릅니다.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논문 표절 의혹 등에 휩싸인 이 후보자에 대해선 전교조까지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류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문 표절 의혹과 자녀 불법 유학 등 의혹이 제기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이진숙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난달 30일)
"교육을 통해서 국가 균형 발전을 좀 실현하시겠다는 그런 뜻이 담겨 있는 게 아닐까…."
오늘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연이어 불거진 각종 의혹에 교원단체들은 이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교조는 14일 범학계 검증단이 이 후보자 논문 16개를 표절 판정한 것을 거론하며, "교육부 장관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초·중등교육법을 위반하고 자녀를 미국 학교에 조기 유학시켰다"며 "초·중등교육 전문성과 실천 경험이 부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양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총도 이 후보자 임명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입니다.
장승혁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어제, TV조선과 통화)
"국가 교육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지는 교육부 장관의 자리에 위와 같은 도덕적 흠결을 가진 후보는 적절하지 않다…."
오늘 인사청문회에는 5선 의원 정성호 법무장관 후보자도 검증대에 오르는데, 여당이 발의한 '검찰 폐지 4법'과 검찰 개혁 등을 놓고 여야 공방이 예상됩니다.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 '주한미군 철수' 발언 등 대북관을 중심으로 검증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TV조선 류태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