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정청래 후보와 박찬대 후보가 오늘 첫 TV토론을 합니다. 내란 종식과 검찰 개혁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이재명 대통령 의중인 이른바 '명심'을 놓고 선명성 경쟁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김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TV 토론은 오후 2시 진행됩니다.

19일 첫 지역 경선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정청래-박찬대 두 후보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특히 전당대회에서 반영 비율이 높아진 권리당원의 표심을 얻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 이른바 '명심'을 놓고 경쟁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정 후보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 정청래의 거리는 0㎝"라며 "내란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강력한 당 대표 적임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국회 의결로 정당 해산이 가능하도록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국민의힘에 대한 공세에 목소리를 높여 왔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법무부 장관의 소관이지만 같은 국무위원으로서 그때 가면 (국민의힘 위헌 정당) 입장을 가져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맞서는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입법과 예산을 충분히 뒷받침하겠다"며 뒤지고 있는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도 곧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올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박 후보도 '내란종식특별법'을 발의하고 대야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내란극복일을 정부 기념식에 포함시켜야 된다는 요구사항이 많이 있거든요."

민주당 당 대표는 TV토론 3차례를 진행한 뒤 다음 달 2일 전당대회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