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사건 당시 함께 급류에 휩쓸렸다 구조된 생존 해병이 순직해병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16일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생존 해병 A씨는 지난 9일 오후 특검에 출석해 사건 당시 상황과 발생 원인 등과 관련해 진술했다.
센터는 "A씨는 당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이상한 지시가 있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부대원들 역시 '사단장이 무리한 수색을 요구하고 있다'고 이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전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이다.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지급하지 않고 무리한 수색 작전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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