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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3연패…홍명보 감독 "경기력은 우리가 좋았다"

  • 등록: 2025.07.16 오전 10:30

  • 수정: 2025.07.16 오전 10:33

지난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최종 3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패배한 한국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굳은 표정으로 앉아 있다. /연합뉴스
지난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최종 3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패배한 한국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굳은 표정으로 앉아 있다. /연합뉴스

한일전에서 패하며 동아시안컵 준우승을 기록한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력을 호평했다.

한국은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5 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일본은 2회 연속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국은 점유율 58%로 앞섰고, 슈팅 수에서도 9-4로 압도했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홍명보 감독은 "결과도 아쉽고 실점 장면도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 팀을 놓고 봤을 때 우리 선수들이 더 잘했다. 일본은 가진 장점을 발휘하지는 못했다"며 "우리 수비에 위협은 못 줬다. 그런 장면이 많지 않았다. 또 우리 수비수들을 전혀 괴롭하지 못했다"고 평했다.

홍명보 감독은 스리백 전술에 대해 "우리는 확실한 플랜A(4-2-3-1전술)는 가지고 있다. 그래서 세계무대에서 필요한 플랜B를 준비하고 있다. 9월 평가전에선 시간적 여유가 없기에 이번 대회에서 국내에 있는 선수들로 준비했다. (스리백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월드컵 본선 경쟁력을 보일 가능성을) 몇몇 선수에게서 봤다. 많게는 다섯 명 이상을 본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평가해야겠지만, 그 선수들은 앞으로 꾸준히 잘한다면 충분히 월드컵 본선에 갈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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