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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자녀 조기 유학·논문 표절 의혹에 "진심으로 사죄"
등록: 2025.07.16 오전 11:24
수정: 2025.07.16 오전 11:26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16일 두 딸의 조기 유학 논란과 관련해 "국민께 정말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2001년부터 1년간 방문연구원으로 미국에 체류한 것이 계기가 돼서 아이들이 미국에서 공부하기를 강력하게 희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큰아이가 아주 오랜 기간 미국에서 공부하길 희망했고, 많이 말렸지만, 워낙 의지가 강해서 이기지를 못하고 아이의 청을 들어줬다"고 했다.
이어 "미국 학제 상 9학년부터 고등학교다. 그러다 보니 큰아이는 고1 때 갔는데 1년 반을 더 고등학교에 다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차녀가 중학교 3학년 1학기만 마치고 미국 유학을 떠나 법령을 위반한 데 대해서는 "둘째 딸은 언니가 먼저 유학 가서 따라간 경우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중학교 과정을 마치지 않고 유학을 가는 것이) 불법인지조차 알지 못했다"며 "(불법을) 인지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저의 큰 실수였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및 중복게재 의혹에 대해서는 "오늘 청문회에서 그간 (논란이 됐던) 연구윤리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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