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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의혹' 제보자 강혜경, 김건희특검 참고인 출석…"진실 밝혀지길"

  • 등록: 2025.07.16 오전 11:43

  • 수정: 2025.07.16 오후 13:00

'명태균 의혹' 최초 제보자인 강혜경씨가 16일 김건희 특검의 참고인 조사를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문건일 변화사와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명태균 의혹' 최초 제보자인 강혜경씨가 16일 김건희 특검의 참고인 조사를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문건일 변화사와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6일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을 최초로 제보한 강혜경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강씨는 이날 오전 9시 53분 쯤 특검팀 사무실이 마련된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출석해 "특검에서 모든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씨의 변호인은 특검 측에 '명태균 PC 및 강혜경 HDD(하드디스크) 1개,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2개 원본' 등이 적힌 박스를 제출하기도 했다.

변호인은 "특검이 공익제보자가 제공한 모든 자료를 증거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관련 재판에서 관련 피고인들이 증거 법리로 다퉈서 혐의를 피해 나갈 가능성을 원천 하단하기 위해 제출한다"고 설명했다.

강 씨는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운영하던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의 부소장이자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출신으로, 명 씨가 연루된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등 의혹을 처음 제보했다.

강 씨는 앞서 특검의 또다른 수사 대상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과 경찰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해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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