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집사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김범수 창업자의 소환을 놓고 카카오 측과 협의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증권금융, 키움증권은 내일 오전 10시, HS효성은 해외 출장 관계로 다음 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출석한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출석 일자를 놓고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 대상자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비롯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며 참고인 신분이다.
오 특검보는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사건에 대해서는 "어제 관련자 소환 조사를 마쳤고, 압수물을 분석한 이후 진술의 신빙성 여부를 검토하고, (추가)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건진법사 등 의혹 사건 관련자들의 주거지 사무실 등 1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밤 10시까지 진행했고, 오늘은 완료되지 않은 일부 사항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