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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우라늄 폐수 논란 관련, 국내 방사능·중금속 영향 없다"

  • 등록: 2025.07.18 오전 11:17

최근 제기된 북한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폐수 문제에 대한 우려와 관련 정부가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통일부 등은 "지난 4일 북한 지역에서 유입되는 예성강 하구와 가장 가까운 강화도와 한강하구 등 총 10개 정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우라늄을 포함한 방사성핵종 2종과 중금속 5종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먼저 우라늄의 경우, 예성강 하류에 인접한 강화·김포 지역의 6개 정점에서 특이 사항이 없었던 2019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거나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조사에 나섰던 한강·임진강 하구 2개 정점과 인천 연안의 2개 정점에 대한 우라늄 농도 분석 결과 역시 2019년 비교정점(서해 연안 및 한강)에 비해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방사성세슘 역시 이상 없음으로 결론이 내려졌는데, 정부는 "조사를 실시한 모든 정점에서 방사성세슘은 최소검출가능농도 미만이거나 최근 5년간 서해에서 측정한 수준 미만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중금속 5종의 경우에도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해양환경기준과 비교하여 모두 기준 미만이거나 불검출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주요 7개 정점에 대한 월례 정기 감시 시스템을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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