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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박정하 "20일 공개 의원총회 해야…극우 정당화 제일 걱정"

  • 등록: 2025.07.18 오전 11:20

  • 수정: 2025.07.18 오전 11:21

/박정하 의원 페이스북 캡처
/박정하 의원 페이스북 캡처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의 입당을 두고 “우리 당이 극우 정당화 되는 건가가 제일 걱정되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건전한 보수정당으로서 국민들의 가치를 대변하는 것이냐, 아니면 부정선거를 옹호하고 윤어게인(YOON Again)을 외치는 정당으로 갈 건가에 대해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으로 가입하는 절차에 제재를 가할 방법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지금이라도 당원 자격에 대해서 심사를 하면 된다”며 “당원 가입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무책임하고, 오히려 걱정스러운 이 당이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 것에 동조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희숙 혁신위원장의 혁신안과 4명의 인적 쇄신안에 대해 박 의원은 “좌충우돌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윤희숙 위원장의 뜻은 알겠지만 이게 정교하게 정리돼서 전파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은 것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대해 “회의에서 나오는 얘기들의 브리핑이 과연 온전하게 다 전달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저는 회의적”이라며 “이번 의총은 열린다면 다 열어놓고 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제대로 된 정보들이 국민들한테 전달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매일매일 생각이 바뀌었다”며 “윤희숙 혁신위원장 얘기를 들으면서 다시 권하고 싶지 않다,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 “우리 당의 체질이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는 게 돼 있는가라는 의심이 들었다”며 “이런 상황까지 왔다면 좀 정비를 해서 정리를 하고 난 다음에 전당대회를 치러야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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