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후원' 새 신발 신은 안세영…천위페이 완파하고 일본오픈 준결승 진출
등록: 2025.07.18 오후 21:45
수정: 2025.07.18 오후 21:48
[앵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 선수가 라이벌인 중국의 천위페이를 꺾고 일본 오픈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지난 5월에 패배한 뒤 두 달 만에 설욕한 건데, 올시즌 6번째 국제대회 우승에 다가가는 모습입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쿄에서 열린 배드민턴 일본오픈 여자 단식 8강전. 안세영은 두 달 만에 다시 만난 라이벌 천위페이를 시작부터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지난 5월 싱가포르 오픈 8강에선 0-2 패배를 당했지만, 오늘은 달랐습니다.
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천위페이를 좌우로 흔들다가 강력한 스매시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다섯 점 차이로 첫 세트를 가볍게 마무리한 안세영은 두 번째 세트에서도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거머쥐었습니다.
세트스코어 2-0 완승. 천위페이와의 역대 전적을 12승13패로 만들며 일본오픈 여자단식 4강에 진출했습니다.
파리 올림픽 우승 직후 대표팀 후원사의 신발이 불편하다는 등의 이유와 함께 개인 후원을 허용해달라고 요구했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4년 100억원 상당의 새로운 개인 후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공교롭게도 파리올림픽 때와 같은 후원사이고 이번 일본오픈에서는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올시즌 국제대회 5승을 기록 중인 안세영은 이번 일본 오픈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남자 복식의 서승재와 김원호도 말레이시아 팀에 2-1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서승재 김원호 조는 지난 달 열린 인도네시아오픈에서도 우승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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