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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종호 압수수색…'김건희 계좌관리인' 구명로비 의혹

  • 등록: 2025.07.19 오후 12:22

  • 수정: 2025.07.19 오후 12:40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늘(19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이 전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1대를 확보했다.

압수수색영장에는 이 전 대표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1차 주포'이자 김 여사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정필 씨로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8100만 원을 받고 그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힘써줬다는 게 주요 골자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0일 순직해병 특검팀으로부터도 자택을 압수수색당했다. 당시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후 새 기기를 마련했는데, 이날 김건희 특검팀이 이를 압수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씨로부터 돈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 대상 중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다.

특검팀은 지난 3일 수사를 개시한 이후 삼부토건 전·현직 경영진을 잇따라 소환해 이 중 2명을 구속했다.

이들을 상대로 이 전 대표가 주가조작을 사전에 알았다는 의혹을 추궁한 뒤 조만간 이 전 대표도 소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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