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청 지역엔 200년 만에 한번 올법한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지금도 호우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최대 150mm의 비가 더 예보됐는데, 현장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오현주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옵니까?
[리포트]
충남 보령 대천천 앞입니다. 지금은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밤사이 내린 비로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흙탕물로 바뀌었습니다.
하천 주변엔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는데요, 이 곳을 포함해 대전과 세종 등 충청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늘도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의 강한 비가 퍼부을 걸로 예보됐는데, 내일 새벽까지 대전과 충남엔 50에서 100㎜, 많은 곳은 150㎜넘게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지난 16일부터 충남 당진엔 400㎜ 이상, 예산엔 395㎜의 물폭탄이 쏟아졌는데요,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 산사태 위기 경보는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 수준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나흘 동안 집중적으로 폭우가 내린 충청지역의 경우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나시설물 붕괴에 특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령 대천천에서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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