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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폭우 경보'…연일 "각지에서 피해 대책 세우라"

  • 등록: 2025.07.19 오후 14:46

북한이 평안북도·자강도·양강도 지역에 폭우 경보를 발령하고, 연일 피해 대책을 세우라고 강조하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등 매체들은 19일 "20일부터 22일 사이에 평안북도, 자강도의 대부분 지역과 양강도의 일부 지역에서 폭우, 많은 비 주의 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19일 평안북도·자강도·양강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지난해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조선중앙TV
북한은 19일 평안북도·자강도·양강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지난해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조선중앙TV

노동신문은 "평안북도, 자강도의 대부분 지역과 김형직군을 비롯한 양강도의 일부 지역에서 폭우를 동반한 150∼200㎜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면서 "특히 용천, 우시를 비롯한 국부적인 지역에서는 250∼30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견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부문과 해당 지역에서는 폭우와 많은 비, 벼락과 돌풍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선중앙TV는 전국 각지에서 진행 중인 피해방지사업을 소개하면서 "재해성 이상기후를 기정사실화하고 이에 주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사업들을 실속있게 추진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번에 폭우 경보가 발령된 평안북도와 자강도 등은 지난해 여름 대규모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수해 현장을 여러 차례 찾았고, 대규모 수해의 책임을 물어 간부 수십 명을 총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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