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삼총사, 후반기 '플레이볼'…이정후·김혜성은 안타, 김하성은 침묵
등록: 2025.07.19 오후 19:37
수정: 2025.07.19 오후 19:46
[앵커]
키움 히어로즈 출신 빅리거 이정후, 김혜성, 김하성 선수가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치열한 생존경쟁의 메이저리그 후반기 시작을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스타 휴식기 뒤 첫 경기, 이정후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힘차게 돌아갑니다.
몸쪽 싱커를 받아쳐 우중간 외야에 떨어트리며 첫 안타를 만듭니다.
현지해설
"우중간으로 향합니다. 이정후가 크게 도는 줄 알았는데 1루로 향하는군요."
시즌 초반의 상승세가 6월 타율 1할4푼3리로 꺾였던 이정후는 7월부터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최근 타순이 6번까지 내려왔는데, 새로운 바람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LA 다저스에서 더 치열한 주전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혜성은 오늘도 밥값을 했습니다.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1회초 수비에서 어려운 타구를 잘 처리했습니다.
타석에선 6회말 밀워키 선발 프리스터의 싱커를 받아쳐 깔끔한 중전 안타로 연결했습니다.
신인상 경쟁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김혜성은 맥스 먼시의 부상으로 당분간 자신 있는 2루수 자리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을 확률이 높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탬파베이 '연봉킹' 김하성은 아직 영점조절이 안 된 듯, 안타 없이 볼넷 하나로 침묵했습니다.
그래도 골드글러브에 빛나는, 호수비가 돋보였습니다.
4회초 큰 바운드로 튄 까다로운 땅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팀이 연패를 끊는 데 일조했습니다.
빅리그에서 살아 남기 위한 히어로즈 출신 삼총사의 분투, 후반기에도 이어집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