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강 의원은 19일 SNS에 “최근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며 “특히 이진숙 후보자는 교육부 장관으로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진보와 중도를 넘어 교육계 전반에서, 그리고 국민 다수로부터 폭넓게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려에 공감한다고 밝힌 강 의원은 “연구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한 결격 사유”라며 “윤석열 정권의 인사 독주를 비판해온 민주당이 이제는 스스로 국민 앞에 어떤 태도를 취할지 기로에 서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명했으니 무조건 임명을 밀고 가야 한다’는 접근은 국민에게 오만으로 비칠 수 있다”며 “교육계 전반과 국민이 함께 우려하는 목소리를 외면하고 임명을 강행한다면, 그 비판은 고스란히 이재명 정부의 개혁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강 의원은 “지금이라도 이진숙 후보자께서 국가와 교육의 미래를 위해 현명한 결단을 내려주시길 요청드린다”며 “자진사퇴는 이재명 정부의 교육개혁 의지를 지키는 길이며, 공직자로서 마지막 책임을 다하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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