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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들 총기살해' 60대 집안에서 발견된 '사제폭탄 제조' 도구들 보니

  • 등록: 2025.07.21 오후 16:10

  • 수정: 2025.07.21 오후 17:41

인천에서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60대 남성 거주지에서 사제폭탄 제조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도구들이 발견됐다.

21일 TV조선이 입수한 현장 사진을 보면 60대 남성 A씨의 자택에서는 사제폭탄 제조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페트병과 세제 통, 우유통, 기름 말통 등이 발견됐다.

시너가 담긴 해당 페트병·세제 통·우유 통 등에는 점화장치가 연결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폭발물은 낮 12시에 폭발하도록 타이머 설정이 돼 있었다고 한다.

경찰 특공대는 해당 자택에서 폭발물이 발화하지 않도록 해체하고 밖으로 빼낸 것으로 파악됐다.

폭발물 수색 작업 중에는 위험에 대비해 건물 주민들 100여 명을 지역 보건소 등으로 대피시키기도 했다.

앞서 A씨는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 33층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30대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살인과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체포한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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