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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건진법사 통한 청탁' 통일교 전 간부 소환…이철규 "임성근 일면식 없어"

  • 등록: 2025.07.22 오후 21:23

  • 수정: 2025.07.22 오후 22:15

[앵커]
김건희 여사 특검이 건진법사를 통한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전직 통일교 고위 간부 윤 모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해병대원 특검의 압수수색을 받은 이철규 의원은 구명로비 의혹을 받는 임 전 사단장과 일면식도 없고, 여의도 순복음교회엔 가본 적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안혜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가 2023년 통일교 행사에서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개발 사업에 대해 설명합니다.

윤 모 씨 /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2023년 5월)
"메콩 피스파크 프로젝트는 이미 실체적 건립을 위한 대항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김건희 의혹 특검은 윤씨를 소환해 지난 2022년 김 여사에게 전달할 명품 가방과 목걸이 등을 건진법사 전 모 씨에게 건네고, 캄보디아 사업 등 통일교 현안을 청탁한 사실이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특검은 주가조작 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나오지 않은 삼부토건 이기훈 부회장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오정희 / 김건희 의혹 특별검사보
"도주한 이기훈에 대하여는 금일 유효기간이 만료된 구인 영장을 반환하고 새로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으로 해병대원 특검의 압수수색을 받은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은 "구명을 부탁하거나 받은 적 없다"며 "임 전 사단장과 일면식도 없다"고 했습니다.

또, 임 전 사단장 부인과 같은 교회를 다닌적 없다고 했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
"저는 여의도 순복음교회는 다녀본 적이 없습니다. 예배는 참석은 물론이고 행사조차도 참석한 사실이 없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힙니다. 또한 이영훈 목사님도 개인적으로 알지 못합니다."

특검은 오늘 구명로비 의혹 확인을 위해 네이버를 방문해 임 전 사단장의 메일 주소록을 압수했습니다.

TV조선 안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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