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과 경남 산청에서 이번 폭우로 인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씩이 추가로 발견됐다.

오늘(23일) 오전 11시25분쯤 산청 신안면 경호강 휴게소 인근에서 매몰된 시신이 발견됐다.

산청군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는 지난 19일 신안면 외송리 사찰에서 실종된 80대 스님으로 추정하고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다만 시신의 부패가 심해 신원 확인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폭우로 경남 산청지역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1명만 남았다.

앞서 오전 10시 20분쯤에는 경기 가평군 상면 덕현리 돌섬유원지 인근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던 소방 당국이 숨진 남성을 발견했다.

당국은 해당 시신을 수습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가평 지역 실종자는 총 4명이다.

마일리 캠핑장을 찾았다가 실종된 일가족 4명 중 모자 2명을 비롯해 대보교 인근 낚시터에서 차를 타고 빠져나오다 물에 휩쓸린 1명, 덕현리 강변에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되는 1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