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오는 8월 말까지 퇴진 의사를 굳히고 이를 주변에 전달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참의원 선거 패배 원인 검증을 계기로 퇴진할 것으로 분석되며, 후임 총리 지명을 위한 야당과의 협의 시간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은 오는 29일 양원 의원 간담회를 열어 선거 검증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내에서는 이미 이시바 총리의 책임을 묻기 위한 양원 총회 요구 서명 활동도 시작됐다.
한편, 미일 관세협상 결과도 총리 거취 결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세 합의 내용을 발표하며 기존보다 낮은 15%의 관세율을 밝힌 바 있다. 이시바 총리는 관련 질문에 “정밀 조사를 마치기 전까지는 말할 수 없다”고 언급했으며, 이날 당내 전직 총리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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