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의 색상을 액수별로 다르게 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 지역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는 금액에 따라 3종류의 색상 구분을 둔 것으로 파악됐다.
1인당 18만 원을 지급받는 상위 10%와 일반 시민은 '분홍색 카드'로 18만 원이라는 글자가 적혔다.
차상위계층과 한부모 가족은 '연두색' 으로 33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남색'으로 43만 원이 써 있다.
카드 색상만으로 사용자의 경제적 여건이나 개인정보를 알아차릴 수 있는 셈이다.
광주시는 소비쿠폰 발급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급되는 카드 색상을 달리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지자 상생카드로 대신 지급하거나 선불카드 표면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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