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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실종 중학생, 시신으로 확인…실종자 2명 수색중

  • 등록: 2025.07.25 오전 11:42

경기 가평군 상면 덕현리에서 어제 발견된 시신이 마일리 캠핑장에서 산사태로 실종된 중학생으로 확인됐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25일 "가평군 상면 덕현리 덕현교 아래에서 발견된 시신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감정 결과 지난 20일 마일리 캠핑장에서 실종된 1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시신은 강원소방 소속 구조견이 사고 지점으로부터 하천을 따라 10㎞ 이상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지문 정보가 없었던데다 수습된 시신과 동일한 지문도 확인되지 않아 경찰과 소방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분석 절차를 거쳐 신원을 확인했다.

이 중학생은 가족과 함께 글램핑을 하던 중 산사태에 휘말려 실종됐다.

당시 40대 아버지는 사고 당일 오전 대보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고교생 형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40대 어머니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남은 실종자는 마일리 캠핑장에서 실종된 40대 여성과 덕현리에서 차박 중 실종된 50대 남성 등 2명이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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