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병수의 강펀치] 안철수 "조경태 '45명 의원 제명'은 과격…특검 연장 저지할 것"
등록: 2025.07.25 오후 14:25
수정: 2025.07.25 오후 14:29
▶방송 : 7월 25일 TV CHOSUN 유튜브 <류병수의 강펀치> (10:20~11:30)
▶진행 : 류병수 보도국 차장
▶대담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류병수> 수원에서 민심 투어 진행할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었다면 어떤 게 있었습니까?다양한 생각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지혜로운 시스템이 민주주의라고 생각
당 대표는 직접 혁신안 실행시킬 수 있다
현역 의원 중 대표를 네 번 했던 경력이 있는 의원은 안철수가 유일
당 혁신을 위해 당 대표가 더 도움 되겠다 싶어 방향 선회 한 것
당 지도부, 혁신위 내용 중 백서 통한 ‘인적 쇄신’ 부분에 대해 난감해 했다
전한길 씨는 출당하는 것이 옳다 생각
조경태 의원이 말한 단일화 제안보다는 지금 구도대로 대결하는 것이 더 낫다 생각
조경태 의원이 제시한, 지난 탄핵 국면에서 한남동 관저에 갔던 45명 국회의원들에 대한 인적청산은 너무 과해
45명 현역 의원들의 죄를 묻겠다는 건 너무 나간 것, 과격한 느낌
오세훈 시장과의 오찬, 인적 쇄신 부분에 대해 동의한다는 의견 나눴다
오세훈 시장의 수도권 중심의 집권 연합 세력 기반 확대 시급 의견에 공감
한동훈 전 대표 만나 당의 개혁 방안들이나 어떤 혁신들이 필요한지에 대해 이야기 나눴고 서로 공감 했다
전당대회가 이념 논쟁은 아냐, ‘개혁과 반개혁’ 세력 사이의 대결이 맞다 생각
당직자 중에 원한다면 정치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준다거나 하는 방법으로 인재 풀 넓혀야 한다
국민의힘 의원 수사, 장기화 막아낼 것
특검은 연장되지 않는 것이 목표. 특검에 협조를 잘 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장 하게 되면 국민들 눈높이에 맞지 않을 것
출구조사 때 혼자 앉아있었던 이유, 텅 빈 당 상황 보여주고 싶지 않아 4시간 반 동안 화장실 참아가며 자리 지켰다
대통령실이 특정 유튜브 매체들을 정식 기자단으로 등록, 보수 매체 3곳도 선정해서 출입을 허용하는 것이 합당하다
대통령실이 지정한 매체들, 언론 윤리법 적용 받아야 된다. 가짜 뉴스를 만약에 생산 한다면 거기에 합당한 처벌 받아야
안철수>
그러니까 사실 우리 당이 어떻게 나아갈 수 있느냐 뭐 좀 더 구체적으로는 지금 정말로 위기에 빠진 보수 정당이 이대로 그냥 망가져 버리면 그렇게 되면 사실 균형이 맞지가 않지 않습니까?
민주주의라는 게 다양한 목소리들이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지혜로운 시스템이 저는 민주주의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상대방의 그러니까 내 생각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틀린 생각이라고 보지 않고 저런 의견도 있을 수 있구나 하면서 같이 사는 게 민주주의의 가장 큰 장점인데 만약에 저희들이 정말로 쪼그라들 들어버리고 그냥 정말 망해버리면 그러면 사실 전체주의 국가가 돼 버리는 거 아닙니까?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거 아닙니까? 거기에 대해서 걱정하는 분들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지금 현역 의원 중에서 대표를 네 번 했던 경력이 있는 의원은 제가 유일합니다.
류병수>
그러니까요. 창당도 하시고 하신 의원은 지금 국민의힘 내에서는 제가 당을 만드시고 하신 분은
안철수>
저 정치권 전체에서 현역 의원 중에서 38석 되는 교섭단체 이상의 정당을 만든 사람은 제가 유일합니다. 3김 이래 거의 최초라고 볼 수 있어요.
류병수>
그렇죠. 그래서 제가 그래서 제가 대표님이 입에 익었어요. 대표님 그런데 조금 제가 방송을 진행하다가 혁신위원장을 관두신다는 속보를 떠서 제가 깜짝 놀랐었거든요.
안철수>
예예
류병수>
안 여쭐 수가 없습니다. 혁신위원장을 그때 관두시고 당대표 출마를 하겠다고 딱 선언을 하셨어요. 다시 한 번 여쭐게요. 가장 결정적인 계기가 어떤 거였습니까?
안철수>
음 그게 보통 분들은 잘 모르시는데요. 혁신위원회가 그냥 혁신을 한다 이렇게만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사실은 구조가 있습니다. 혁신위원회에서 안을 만들면 그거를 그 당시 지도부 비상대책위원회도 좋고 최고위원회도 좋습니다만 거기서 통과가 돼야지 실행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2단계로 돼 있거든요. 그러니까 저 같으면 이제 경험이 많으니까 제일 좋은 방법이 미리 물밑 협상을 해서 그러니까 제가 어떤 안을 발표할 거라는 거를 언론을 통해서 알게 하기보다는 미리 서로 이야기를 나눠서 제가 발표하면 그걸 받아서 자연스럽게 이 지도부에서 통과를 시키는 겁니다.
그러면 아 저 당이 그래도 그 혁신과 쇄신의 의지가 있어 가지고 제대로 잘 가고 있구나 이렇게 많은 국민들이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위해서 미리 물밑 접촉을 했더니 아 이런 나는 좀 너무 뭐라고 할까요?
한마디로 좀 곤란하다 그런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정되고 나서 그 취임까지 그러니까 정식으로 그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인사안이 통과되기까지 5일 정도가 있었는데 5일 내내 그걸 가지고 서로 의논을 했지만 결국은 결론을 못 봤습니다.
그래서 이게 통과되지 않을 바에야 결국은 실패하는 혁신위가 될 수밖에 없는데 그럴 바에야 차라리 당 대표에 도전을 하면 당 대표는 그 위가 없지 않습니까. 자기가 직접 혁신안을 실행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그쪽으로 하는 것이 당에 더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방향 선회를 한 겁니다.
류병수>
핵심은 인적 쇄신이었습니다.
안철수>
아 저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그러니까 우선 첫 번째로는 인적 쇄신이라기보다는 대선 백서를 만드는 일이 주였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분은 그러시더라고요 아니 우리가 대선에서 진 이유 누구나 다 알고 있는데 뭐 그거 기록으로 남길 필요가 있느냐고 말씀하시지만 사람의 이 기억력이라는 게 휘발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더라도 1년만 지나면 다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저는 그걸 조목조목 그리고 특히 이제 내부가 아니라 외부에 우리 내부 계파와 전혀 상관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인정받는 전문가가 그거를 쓰게 한다 그리고 그걸 바탕으로 해서 뭐 어떤 잘못이 있다면 그 잘못한 사람들 중에서는 사과를 해야 될 사람도 있고 또 어떤 경우에는 좀 뭐 그 정도가 중하다고 하면은 윤리위원회 제소해서 판단을 맡길 사람도 있는 것이죠. 그래서 어쨌든 중요한 것은 이 백서를 만들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 이제 그게 첫 번째입니다.
그다음에 또 두 번째로는 뭐 사람들만 이렇게 저 쇄신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오히려 그 수보다 훨씬 더 많은 새로운 인재 풀을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을 영입하자 그 안이 있습니다.
그다음에 또 세 번째로는 저 생각보다 많은 제도들이 수십 년 동안 고쳐지지 않은 그런 좀 모순된 제도들이 있습니다.
류병수>
맞습니다.
안철수>
그걸 바꾸자는 건데요 뭐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다들 최고위원회 하면 그냥 뭐 당연히 정당이면 최고위원회 있지 이렇게 생각을 하는 근데 그게 사실은 이 단어를 놓고 보면 굉장히 아주 옛날 방식의 사고방식이고 굉장히 권위주의적인 그런 단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거를 차라리 부대표로 바꾸자 그렇게 되면 당 대표와 부대표가 함께 논의하는 회의는 최고위원회의가 아니고 그 당의 대표단 회의가 되는 거죠.
그리고 그것만 하더라도 사실 지금 2030들 눈이나 이런 것에 맞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우리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한다는 그 인상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겠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걸 포함해 가지고 여러 가지 시스템에 대한 개혁들 그것까지 세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류병수>
그런데 현 지도부가 그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이지 않거나 사실상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말씀이신 거죠?
안철수>
예 그렇습니다. 근데 뭐 다른 부분보다도 사실은 그런 백서를 통한 인적 쇄신 부분에 대해서 조금 난감해 했습니다.
뭐 물론 제 다음 윤희숙 위원장도 똑같은 지금 상황 아니겠습니까?
류병수>
그래서 윤희숙 혁신위원장도 지난 23일날 의총에서 의총을 두 번 여는 상황까지 가고
안철수>
해프닝입니다.
류병수>
이런 상황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을 하셨고 한동훈 전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김문수 전 장관 출마를 했고요. 장동혁 의원 주진우 의원 출마를 했고 조경태 의원 출마했고요.
언론에서 혁신 대 반혁신 뭐 이렇게 구도를 분류하는데요. 일단 조경태 의원이 안철수 의원님께 단일화 제안을 합니다. 입장이 어떻습니까?
안철수>
예 아마도 처음에 당 대표에 도전하는 분이 네 분이 넘어가면 그분들을 4명으로 우선은 줄이는 작업이 1차 경선일 겁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대선 경선 때도 보면 대부분 그때는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토론의 의미가 별로 없어서 각자의 비전에 대해서 발표를 합니다.
그래서 4명을 뽑고 그중에서 경선을 하게 되죠. 그리고 또 만약에 어떤 한 사람이 50%가 넘어가면 그냥 그걸로 끝나고 그게 아니라 어느 누구도 50%를 넘지 않는다면 1,2등만 가지고 결선 투표를 진행하게 되죠.
그러니까 그런 전체 과정을 보면 이게 구태여 어떤 그 개혁 성향의 후보들끼리라도 서로 이렇게 뭐라고 그럽니까?
서로 단일화할 필요는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오히려 저는 단일화하지 않고 각자가 가진 그 개혁안을 이야기를 하면 그러니까 개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면 그리고 또 여러 가지 방법론적으로 똑같지 않지 않습니까?
서로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 것이 오히려 더 우리 당의 개혁을 더 촉진할 수 있는 길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서 조경태 의원이 단일화 이야기가 그게 지금 이런 구도상으로 봐서는 그것보다는 오히려 지금 구도대로 대결하는 것이 더 낫다 그렇게 말씀드리는 겁니다.
류병수>
네 지금 전당대회 지금 시작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전한길 씨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고요.
또 하나는 그 조경태 의원이 이야기한 40여 명의 국회의원들이 지난 탄핵 국면에서 한남동 관저에 갔던 의원들에 대해서 인적 청산을 해야 된다고 이야기를 한 것에 대해서 장동혁 의원이 민주당으로 가라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안철수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좀 여쭤보겠습니다.
안철수>
예 우선 전한길 씨에 대해서는 저는 다시 심사해서 출당하는 것이 옳다 이런 입장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사실 그 당이라는 게 생각이 똑같은 사람들만 모여 있는 게 당이 아니지 않습니까?
어느 정도의 그 범위 뭐 영어 표현으로 보면 스펙트럼이 있는 게 당연합니다.
그게 또 다양한 민주 정당의 모습이기도 하고요. 근데 이것도 한계가 있는 것이 이 범위를 약간 너무 넓혀버리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끼리 충돌을 해서 오히려 더 갈등을 유발할 소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탄핵에 찬성하는 분들이 계시지 않습니까?
그리고 저 같으면 분명하게 탄핵이라기보다 오히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이게 더 쉽겠습니다.
그 계엄에 대해서 찬성하는 분이 있지 않습니까? 저는 계엄에 반대하는 입장이고 많은 국민들이 거의 6~70% 이상이 계엄은 지금도 반대한다 이런 입장입니다.
근데 만약에 계엄에 찬성하는 분들이 우리 당에 들어오게 되면 사실 전한길 씨가 그런 주장을 했는데 우리 당은 계엄 옹호당이 되고 전 국민 중에서 지지율이 30% 또는 그 이하로 갇혀버립니다.
그래서 오히려 그런 경우에는 스펙트럼을 넘어서는 분에 대해서는 우리 당에 오실 필요 없이 오히려 또 그쪽을 주장하는 당이 있으니까 그 당에 가서 활동하는 것이 우리 당을 위해서도 그렇고 그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두 번째로 이제 조경태 의원께서 40명 이렇게 거론을 하셨는데요.
40명이면 우리 지금 107명 의원 중에 절반 조금 못 미치는 거의 절반 규모입니다.
류병수>
네 그렇습니다.
안철수>
근데 그 정도를 하게 되면 이 사실은 어떤 개혁이라든지 쇄신을 할 때는 그 범위가 어느 정도 그 저 좀 이렇게 집중하는 게 훨씬 더 맞습니다.
그래야지만 그걸 걸러내고 나머지 사람들은 설득을 하면서 그렇게 하면서 한 방향으로 가는 것이거든요.
근데 제가 생각할 때는 이렇게 45명이라고 말씀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정도로 그 일종의 전선을 넓혀버리면 그러면 오히려 반대가 훨씬 더 많기 때문에 그건 아예 일이 진행이 될 수가 없습니다.
개혁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개혁을 하려면 그게 개혁과 혁명의 차이라고도 볼 수가 있는데요.
사실은 보수당은 원래 점진적인 개혁을 하는 당이 보수당이고 과격한 혁명을 하는 쪽을 선호하는 쪽이 이제 민주당 같은 진보당 아니겠습니까. 근데 우리의 전통에 비춰 보면 이렇게 절반에 해당되는 현역 의원들을 죄를 묻겠다 이건 좀 과격한 쪽에 속합니다.
점진적인 개혁을 하려면 그것보다는 더 범위를 좁혀 가지고 그리고 또 그 층을 나눠서 사과를 하면 될 뿐 또 어떤 분들은 그 윤리위에 제소를 해서 그쪽 판단에 맡길 부분 이렇게 나눠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지금 45명은 너무 많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류병수>
어제 또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셨잖아요. 그래서 얘기를 들어보니까 17%의 지지율로 쪼그라든 국민의힘 이 부분에 대해서 수도권 중심의 집권 연합이 필요하다는 이 부분 그 세력의 복원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누셨다고요?
안철수>
맞습니다.
류병수>
그리고 영남권 역시도 지금 20% 정도의 지지율로 쪼그라든 부분에 대해서도 영남권으로 영남권에 대한 걱정도 많이 하면서 그 부분에 대해 논의를 하셨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연대로까지 발전하는 겁니까?
안철수>
뭐 역사적으로 이렇게 보면 우리 당이 계속 집권할 수 있었던 이유가 수도권에 주로 이제 자율시장 경제를 믿는 이런 기업가 분들이 중심이 된 보수 연대와 그다음에 또 영남권의 보수 연대가 힘을 합해서 이렇게 우리나라를 지금 끌고 오고 그리고 또 우리나라를 또 발전시킨 주체 아니겠습니까?
그게 집권 연합이 돼서 그게 가능했던 겁니다. 근데 지금 수도권에서 점차 우리가 그 어떤 유능함이라는 이미지를 점차 잃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 잘못이기도 한데요.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이제 민주당이 훨씬 더 그 세력을 넓히고 있죠. 그러다 보니까 결국은 거의 다 영남 의원들로 구성된 그런 당이 돼 버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번에 그 김문수 대선 후보 지원 유세를 하면서 영남에 있는 당원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많이 가졌는데요.
어떤 분이 그러시는 겁니다. 본인은 자기 지역구에 있는 그 영남 의원을 굉장히 싫어한답니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는 평생 영남 그러니까 평생 우리 당만 찍었다는 거죠.
그리고 물론 또 그 자기가 싫어하는 영남 의원도 찍었답니다.
근데 왜 그랬느냐 자기는 영남에서 튼튼하게 승리를 한 그 기반을 가지고 우리 당이 충청 그리고 또 수도권에서 이기는 전국 정당이 되기를 희망하기 위해서 찍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영남에 있는 당원들이 영남에서만 승리하는 걸로 만족하시지 않고 오히려 우리 당이 정말로 간절하게 전국 정당이 되길 바라신다.
비록 주소지가 영남에 있으니까 투표권이 영남밖에는 없지만 이분들이 진정으로 바라시는 것은 영남 의원만의 당선이 아니고 수도권까지 이기는 전국 정당이다 그걸 알 수가 있었습니다.
류병수>
자 대표님 또 하나 여쭙고 싶은 거는 이제 한동훈 전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지금 언론 기사에서는 이런 얘기들이 쭉 나옵니다.
안철수 조경태 한동훈 반 극우 아니면 반 개혁 연대가 현실화될 수 있다 그리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수도권 중심의 집권 연합 세력 복원을 위한 협력 가능성도 타진을 했다 이런 해석들이 지금 나오고 있거든요. 한동훈 전 대표와의 실질적인 협력 혹은 연대 가능성 얼마나 있다고 보시고 실질적으로 교감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까?
안철수>
예 지난번에 한 번 사실 한동훈 대표가 저한테 메신저로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연락이 왔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만났었는데요. 물론 이번에 저기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하기 훨씬 전이죠.
그때 이제 만나서 여러 가지 뭐 제가 한 대표 이야기를 제가 옮길 수는 없고 제가 그냥 한 이야기를 하면 저 나름대로 생각하는 당의 개혁 방안들 그리고 당이 어떻게 해야 만이 다시 우리가 전국 정당이 될 수 있는지 어떤 그 혁신들이 필요한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고 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서로 공감을 했었던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류병수>
특별하게 지금 공개하실 만한 그 수준은 아니신 거고
안철수>
네 그거야 아마 시간이 되면 아마도 직접 선거에 참여를 하지 않으시더라도 뭐 어떤 메시지를 통해서 이런 우리 당이 개혁의 방향으로 나가야 된다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을 거고요.
그다음에 또 오세훈 시장 말씀도 하셨습니다만 지금 뭐 아시다시피 지자체장이 직접적으로 선거에 개입할 수는 없잖아요.
류병수>
그렇죠.
안철수>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당이 어떤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그런 의견을 피력하는 거는 가능하니까
류병수>
SNS에서 어저께 큰 틀에 대해서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안철수>
예예 그렇습니다. 어제 그것도 사실은 저하고 만나기 전이니까 제가 그때 그 전에 인적 쇄신에 대해서 이야기한 그걸 보고 거기에 의견에 동의한다는 뜻으로 저에 대한 일종의 환영의 뜻으로 그 글을 쓴 거라고 식사하면서 그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아마 기회가 된다면 그런 우리 당이 개혁이 돼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 현재 뭐 어제 17% 지지율이 나왔는데 이게 더 가라앉을 수도 있습니다.
이거를 막고 다시 그 국민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될 일이 사실은 신뢰를 다시 확보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지금 뭐 예를 들면 제대로 된 정책을 공개를 하고 그다음에 또 이재명 정부의 잘못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지적을 하더라도 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그 이유 자체가 그 말 자체보다 말을 하는 사람이 신뢰가 있는 사람이어야 그 말이 먹히는 거거든요. 즉 메신저의 신뢰를 얻는 게 우리 당이 해야 될 첫 번째 과제입니다.
그래서 그러기 위해서 남들이 보기에 참 힘든 그런 개혁인데도 과감하게 행동으로 옮긴다 그렇게 되면 다시 한 번 더 우리를 쳐다볼 수 있고 우리에게 관심을 둘 수 있겠죠 저는 그것부터 하고 나서 그다음에 이제 본격적으로 정책이라든지 또는 지금 현재 사실 관세 문제나 또는 한미 정상회담 지금 일어나고 있지 않지 않습니까. 우리가 오히려 지금은 아프리카 정상하고도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서로 그 정상회담을 하고 있는데 그보다도 더 순위가 더 뒤처지는 정말 역사상 가장 늦게 만약에 일어난다면 한미 정상회담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희들이 이야기를 할 수가 있는 그런 상황이 될 수 있겠죠.
류병수>
자 그리고 어제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선 패배에 있는 대선 패배의 책임이 있는 분들은 물러나라고 페이스북에다가 이야기를 했단 말입니다.
그런데 사실 안철수 의원님은 경선에서는 패했지만 누구보다도 대선 선거 운동을 누구보다도 열심히 헌신적으로 하신 분이에요 자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번 전당대회에 자 대선 패배의 책임이 어느 범주까지를 얘기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후보였던 김문수 전 장관이 출마를 하면서 이 대선 패배의 책임이 있는 사람이 김문수 후보가 아니냐는 해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버렸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안철수>
아마 오세훈 시장이 이야기한 분은 이제 좀 약간 범위를 넓혀서 전반적으로 그렇게 이야기를 하셨다고 저는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리고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이번에 당원들께서 제대로 판단을 할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대선이 이번 전당대회가 이념 논쟁은 아닙니다. 어떤 분들은 어떤 언론에서 특히 이건 이제 우리가 극으로 가면 안 된다 저 중도 보수로 가야 된다 이런 것 간의 대결이라고 또 구도를 잡는 언론도 있긴 합니다만 저는 그건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예를 들면 그 계엄에 대해서 찬성한다 반대한다 이 문제는 이 이념 논쟁이 아니거든요 이념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오히려 저는 이 개혁 대 반개혁 그래서 우리가 이제 다시 과거를 반성하고 바꿔야 된다 개혁해야 된다 이런 개혁과 반개혁 세력 사이에 서로의 대결이다 저는 이렇게 정의를 하는 것이 맞는 분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류병수>
네 자 그리고 저기 또 하나 여쭤보고 싶은 거는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8개의 사건을 얘기하면서 당이 어렵게 된 8개의 사건을 언급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들을 곰곰이 짚어보면 국민의힘 주요 정치인 중에 거기에 해당되지 않는 정치인이 없는 것 같아요.
안철수>
저는 해당 안 됩니다.
류병수>
그러니까요. 근데 주요 정치인 중에 해당되지 않는 의원을 찾아보기가 어려운 상황인데
안철수>
저는 8개 중에 하나도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걸 계속 추진을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 부분은 그 사실 지금 윤희숙 혁신위도 많이 동력이 상실되고 이제 곧 전당대회가 열리면 결국 전당대회 위주로 가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사실 그게 더 이상 실제적으로 진행하기는 좀 어려운 형편이고 그리고 저는 그 8개로 이렇게 넓히면 조경태 의원이 이야기한 45명을 넘어서 거의 한 80여명이
류병수>
네 80여 명
안철수>
그렇게 되면 사실 개혁의 주체를 이 일종의 책임 있는 사람으로 규정을 하고 죄를 묻는다는 것 자체가 개혁하기에 굉장히 힘든 그런 구조가 됩니다.
그래서 범위를 너무 넓혀버리면 이건 개혁이 되기가 힘들다 그래서 오히려 제가 말씀드린 대로 제대로 그 사실에 근거한 객관적인 백서를 만들고 거기에 따라서 꼭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서 뭐 사과를 받든지 또는 그 윤리위에 제소하든지 이 정도 선에서 마무리 짓고 오히려 미래를 향해서 더 많은 예를 들면 제가 생각하는 게 청년층 영입 그다음에 또 기업가 출신의 영입 왜냐하면 미국 같으면 정치인들 중에서 30%가 기업가 출신이고 심지어 대통령까지도 기업가 출신인데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적은 축에 속하는 0점 몇 퍼센트밖에 기업가 출신이 없습니다.
왜 그런가 저 원인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혁신안을 발표할 내용할 텐데요. 이제 뭐 그런 부분들 그다음에 또 이미 민주당에서 하고 있는 일이긴 하지만 우리 당에서 또 이제는 당직자 중에 자기가 원한다면 정치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주는 부분 이런 것까지도 저는 생각을 해야지 우리가 지금 그렇지 않아도 인재 폭이 좁고 야당이 돼서 더 좁아졌는데 다시 인재 풀을 넓혀서 제대로 대결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류병수>
또 하나 궁금한 게 있어서 여쭙겠습니다. 지금 전당대회 중간에도 물론이고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당 대표로 선출이 되신다면 이제 임기 초기 임기 초기부터 시작해서 이 특검의 공세가 엄청날 겁니다.
특히 동료 의원들을 상대로 한 압수수색은 물론이요 뭐 체포 동의안도 물론이요 나올 겁니다.
혐의가 명백하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만 혐의가 명백하지 않은 상황에서 망신주기라든가 얼기설기 엮기 위한 여러 가지 뭐 특검의 공세가 정치적인 공세도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어떤 대응을 하실지
안철수>
그 가장 큰 목표가 이 특검을 연장하지 않는 겁니다. 왜 그러냐면 이제 아시겠습니다만 3개 특검이 동시에 가동이 되면서 거의 사상 최대 규모의 120명 검사 그리고 또 사상 최대 규모의 하나인 170일 조사를 합니다.
근데 만약에 이 특검이 연장이 되게 되면 그럼 바로 내년 지방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면 사실 이기기가 굉장히 힘들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목표를 이 특검을 연장하지 않는 쪽에 둬야 된다 그렇게 되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 것인가 그러면 범죄 혐의가 어느 정도 명백하고 정말로 수사를 하려고 이렇게 한다면 그거는 저는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것까지 다 의원들이 가서 막고 하면은 괜히 특검을 연장하는 빌미를 주게 되거든요.
국민의힘에서 방해를 해서 제대로 할 수사를 못 했으니까 170일 더 연장하겠다 이렇게 돼버리면 안 된다는 거죠.
그 대신에 누가 봐도 명백하게 이건 정치 탄압이다 이렇게 되면 그거는 강력하게 저항을 해야겠죠.
그리고 거기서 중요한 거는 국민의 공감대입니다.
그러니까 국민들께서 정말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게 국회에서도 숫자가 굉장히 적고 대통령 거부권도 없는 마당에 기댈 때라고는 사실은 국민 정서밖에는 없거든요.
그래서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제대로 잘 설명하고 적절하게 대응을 해서 만에 하나 또 이 특검을 우리가 협조를 잘 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수사를 할 건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연장을 하게 되면 국민들이 다 그럴 겁니다.
이거 너무 무리한 거 아니야 이거 결국은 나머지 기간 동안에 이 지방선거에 이용하려고 정치 탄압하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사실 이번에도 보시면 저희들이 그 숫자로는 도저히 막을 수 없었지만 결국은 장관 후보자 중에 2명이 낙마했지 않습니다.
그건 결국은 민심에 의한 것이거든요.
민심에서 도저히 못 받아들이는 사람들에 대해서 이제 조치가 취해진 겁니다.
마찬가지로 이번 특검에 대해서도 그런 입장을 가지고 우리가 그 대응을 한다면 우리는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그런 생각입니다.
류병수>
이번 전당대회가 가지는 의미 그리고 이번 전당대회에서 꼭 안철수가 되어야 되는 이유를 꼭 좀 설명해 주시면
안철수>
우선 이번 전당대회가 가지는 의미가 결국은 하나입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정말 제대로 된 기반을 만드는 저 기억하시겠습니다만 박근혜 대통령 탄핵 직후에 1년 후에 열렸던 지방선거에서는 참패를 했습니다.
류병수>
네네 그렇죠.
안철수>
그래서 3연패로 이어졌죠. 그런데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도 자칫하면 참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거를 막을 수 있는 대표를 뽑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근데 이제 저 같은 경우에는 저는 그 계엄과 탄핵으로부터 자유로운 정말 우리 당에서 얼마 안 되는 의원 중에 한 사람입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로 저는 제가 속한 조직에 대해서 얼마나 충성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지를 이번에 그 지원 유세 그다음에 또 그 마지막에 그 출구조사 할 때 저 혼자 앉아 있었거든요.
류병수>
화장실도 못 가셨잖아요.
안철수>
예 근데 뭐 그 이유가 언론의 인터뷰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그 시청자들이 안 보이는 곳에 이 사진 기자분이 20분 정도가 이렇게 계속 기다리고 계신 걸 보고 아 내가 빠지면 텅 빈 국힘 상황실로 그 다음 날 아침 신문 1면이 다 도배가 되겠구나 내가 그것만은 막아야겠다 싶어서 화장실도 못 가고 참으면서 그 후보가 결국은 승복 연설하러 오니까요.
그때까지 4시간 반을 참고 한 번도 일어나지도 않고 앉아가지고 참았던 겁니다.
그래서 그것에 대해서는 뭐 이미 행동으로 저는 증명한 사람이고요.
그다음에 또 내년 지방선거 승리가 1번이라고 했으니까 과연 누구 얼굴로 지방선거를 치르면 단 한 명의 지방의원이라도 단 한 명의 지자체장이라도 당선시킬 수 있을 것인가 이렇게 판단을 해 보시면 저는 답이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류병수>
자 마지막으로 오늘 뉴스가 하나 있어 가지고 하나만 여쭙겠습니다.
자 대통령실에서 김어준 뉴스공장을 포함해서 친여 성향의 유튜브 매체 소속 기자들을 대통령 출입 기자단에 추가했습니다.
정식 기자단으로 등록을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철수>
그러니까 저는 두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우선 첫 번째는 이렇게 한쪽으로 편향된 새 매체만 했지 않습니까 만약에 그렇다면 사실은 그 진보 매체 세 곳만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보수 매체 3곳도 선정해서 출입을 허용하는 것이 너무나 합당한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현재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이 지금 그런 식으로 구성돼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그 주장을 했었고요 사실 오늘 제가 저기 글을 쓰지는 않았습니다만 지금 저 정규 언론들은 다 아시겠습니다만 일종의 게이트 키핑 시스템들이 굉장히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기 사실 확인하고 제대로 언론 윤리법에 근거해 가지고 정말 그 자기 양심을 걸고 이렇게 언론의 신뢰도를 걸고 지금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 유튜브는 제가 알고 있기로 이런 언론 윤리법에 제재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짜 뉴스를 끊임없이 생산을 하고 해도 그게 법에 저촉되거나 그런 일이 없는 이유가 사실 그런 건데요.
저는 만약에 이렇게 세 매체를 대통령실에 다른 기자단과 같이 이렇게 출입을 허용을 한다면 그러면 최소한 그 세 매체는 언론 윤리법에 적용을 받아야 된다 그래서 가짜 뉴스를 만약에 거기서 생산을 한다면 거기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된다 저는 그렇게 주장하고 싶습니다.
류병수>
그래서 완장 채워서 다른 기자들 잡도리 한다는 말씀도 하셨다고 하셨던데요.
안철수>
잡도리는 참고로 순 한국말입니다.
류병수>
아 예 알겠습니다. 오늘 또 여러 가지 말씀을 잘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당대회에 출마하시는 당권 주자 중에 오늘 저희가 처음으로 모셨는데요.
또 기회가 되시면 전화로 한번 해 가지고 다시 한 번 모셔서 또 중간 중간 말씀을 좀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안철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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