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올해 80주년을 맞아 근무복 개선을 추진 중인 가운데 신형 근무복 시제품 사진이 공개돼 여러 평가가 나오고 있다.
25일 경찰청은 전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시도청 순회 설명회를 진행하면서 높은 평가를 받은 모델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개선 복제를 제작하게 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1984년 이후 약 10년 주기로 근무복을 개선하고 있다.
국민대 의상디자인학과와 현직 디자이너가 진행한 이번 복제 개선은 시범 착용과 기능성 테스트를 거쳐 올 10월 말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제품 공개 과정에서 옅은 보라색 외근 점퍼 등 일부 복장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자 경찰 내부에선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현직 경찰관들이 "인민복 같다", "2015년도 디자인이 더 낫다", "검은색 근무복이 낫다"는 등의 부정적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이날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본인이 '경찰 복제 개선 담당'이라고 주장한 작성자가 욕설을 섞어 개편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게시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게시글 작성자는 경찰청 장비운영과에서 근무하는 인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시제품은 디자이너가 다양한 시각에서 제시한 기조들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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