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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보다 합의가 중요"…김영훈 노동장관, 오늘 옵티칼 농성장방문

  • 등록: 2025.07.26 오후 15:42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동자들이 고공 농성 중인 현장을 찾아 노조의 요구사항과 고충을 들을 예정이다.

2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공농성장을 방문한다.

전날 오후 김 장관은 서울 중구 세종호텔 앞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고진수 민주노총 관광레저산업노동조합 세종호텔지부장을 찾았다.

김 장관은 교통 구조물 위에 올라가 있는 고 지부장과 약 3분 정도 전화로 대화를 나눴다. 세종호텔은 지난 2021년 코로나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을 겪으면서 민노총 조합원 등 직원 10여명을 정리 해고한 바 있다.

김 장관은 "내려오라고 권유하는 것이 도움이 될까 안될까 마음이 복잡하다"며 "제 마음을 말씀드리면 폭염도 심하고 태풍도 걱정스러워서 같이 해결한다는 조건 하에 내려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어떤 판결도 노사 당사자의 합의보다 나은 것은 없다"며 "지부장님이 빨리 우리 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홍지욱 부위원장이 제안하신 내용을 가장 빠르게 회신 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가까운 시일 내 민주노총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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