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 경선 압승, 종교집단 합세 때문"…권성동 "분열적 망상, 허위사실 법적 대응"
등록: 2025.07.26 오후 17:51
수정: 2025.07.26 오후 17:55
특검이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을 수사하는 것을 두고, 26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권성동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당원투표 압승을 큰소리 친 배경은 신천지, 통일교 등 종교집단"이라고 주장하자, 권성동 의원이 "전형적인 허위사실 유포"라고 즉각 반박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최근 특검수사가 2021년 10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로 초점을 둔 것은 윤정권 출범의 정당성을 겨냥한 걸로 보인다"며 "당시 총괄본부장으로 지휘하던 권성동 의원이 당원투표에서 압승한다고 큰소리 친 배경이 신천지,통일교 등 종교집단 수십만 집단 책임 당원 가입이 그 원인이었다는걸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놈은 강릉이 윤석열 외가 였다고 자랑하며 떠들고, 어떤 놈은 내가 검찰 선배라고 자랑하며 떠들고, 어떤 놈은 공주에서 초등학교 시절 친구였다고 자랑하며 떠들면서 당심을 현혹 하고 다녔다"며 권 의원과 정진석 전 비서실장 등을 겨냥했다.
이어 "그 당시 사기 경선을 나는 잊지 않고 있다"며 "뿌린대로 거두고 지은대로 죗값을 받는게 세상 이치"라고 했다. 탈당 배경을 두고 "그 당에 이젠 염증이 나서 더이상 있을수 없어서 그당을 나왔다"고 했다.
그러자 권성동 의원은 즉각 SNS에 글을 올려 "홍 전 시장의 오늘 발언은 전형적인 허위사실 유포이자, 문제의 원인을 늘 타인에게서 찾는 ‘홍준표식 만성질환’의 재발"이라고 반박헀다.
권 의원은 "특정 종교와 결탁하여 조직적인 투표 독려 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며 "본인의 부족으로 인한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는 분열적 망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탈당은 곧 이별"이라며 "헤어진 연인에게 집착하듯 계속 연락하고 별소리를 늘어놓는 ‘스토킹 정치’는 이제 그만두길 바란다"고 했다.
권 의원은 "더 이상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면 더는 묵과하지 않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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