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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하고 캠핑하며 경기 관람…'이색 피서지' 진화한 야구장

  • 등록: 2025.07.26 오후 19:36

  • 수정: 2025.07.26 오후 19:42

[앵커]
고공행진 중인 인기에 발맞춰 야구장이 변하고 있습니다. 내리쬐는 땡볕을 그대로 맞으며 앉아서만 경기를 보는 것도 옛말, 이제는 야구장에서 물놀이는 물론 바비큐까지 즐길 수 있다는데요.

이색 피서지로 주목받는 야구장의 변신 김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이들과 물장구를 치고, 튜브에 몸을 맡긴 채 물속에 누워보기도 합니다. 워터파크 같지만 야구장입니다.

투명창으로 되어 있는 수영장이 야구장에 선보인 건 대전 구장이 세계 최초입니다.

정도현 / 경기 과천시
"인피니티풀 이거 진짜 매력적인 것 같아요. 전 세계 최초잖아요. 확실히 아무 데서도 느껴보지 못하는..."

시원한 물 속에서 야구를 보며 응원도 하고,

"최강 기아 타이거즈!"

잠시 쉬는 시간에는 음식과 음료를 마시며 더위를 날려 보냅니다. 풀 안에는 최대 40명까지 입장이 가능합니다.

허성우 / 경기 수원시
"(전에는) 선풍기 쐬면서 야구 봤는데, 수영하면서 편안하게 야구 보니까 진짜 편안한 것 같아요."

수원 구장에서는 시원한 물대포가 팬들의 열기를 식혀줍니다. 온몸이 흠뻑 젖었지만 응원가를 따라 부르며 스트레스를 날려 보냅니다.

정다영 / 경기 과천시
"되게 더워가지고 오면서 진짜 죽겠다 했는데 지금 오니까 오히려 너무 시원해서 좋은데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

야구장 외야석에 캠핑장이 설치된 곳도 있습니다. 노릇노릇 잘 구워진 고기를 먹으며 '이열치열' 더위를 이겨냅니다.

바비큐와 수영장 등 이벤트 자리는 경쟁이 치열해 표 구하기란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따기.

심은빈 / 서울 성북구
"여기 또 티켓팅 하기가 경쟁률이 치열하거든요. 오늘 경기 이겨서 더위 이겨내면서 이제 승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야구장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진화하면서 연일 최다 관중 동원에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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