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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났던 '청춘 태극전사들'…라인루르 U대회, 오늘 밤 폐막

  • 등록: 2025.07.27 오후 19:40

  • 수정: 2025.07.27 오후 19:42

[앵커]
독일 라인루르 지역에서 진행된 전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오늘 밤 폐막합니다. 종합 4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 선수단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150개국 8500명이 참가한 라인루르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화려한 막이 올랐습니다.

펜싱은 역시 효자종목이었습니다.

대회 2연패를 확정하며 포효하는 남자 사브르 박상원.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인전 2연패는 한국 펜싱 최초의 기록입니다.

여자 사브르의 간판 전하영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했습니다.

전하영 / 펜싱 국가대표
"부담이 많이 됐는데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인 시합이어서 최대한 신경 안쓰고 열심히만 뛰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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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기합 소리와 함께 마치 한 몸이 된 듯 정확한 동작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태권도 품새 대표팀. 함께 땀흘리며 획득한 금메달에 기쁨은 두 배입니다.

조호연 /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
"3주라는 시간 동안 다함께 운동하면서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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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대표팀도 금빛 활시위를 당겼습니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남수현은 개인전을 석권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습니다.

역시 지난 올림픽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유도 허미미는 대회 2연패에 성공했습니다.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첫 출전한 국제대회였던 만큼 감동은 배가 됐습니다.

예선에서 짜릿한 역전극으로 메달 기대감을 높였던 남자 400m 계주팀이 결선을 앞둔 가운데,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오늘 밤 폐막합니다.

종합 4위를 기록한 한국은 2년 뒤 충청 유니버시아드를 개최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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