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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軍 간부들…올해 희망전역 장교·부사관, 4년보다 2배 ↑

  • 등록: 2025.07.28 오전 10:36

  • 수정: 2025.07.28 오전 10:43

올해 상반기 희망전역한 장교와 부사관이 4년 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군 간부들의 이탈 현상이 가속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28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매해 전반기 군 간부 희망전역 현황'에 따르면, 정년이 아직 남았는데도 전역을 신청한 간부는 올해 상반기 2869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매해 전반기 軍간부 '희망전역' 현황 / 제공 유용원 의원실·국방부
최근 5년 매해 전반기 軍간부 '희망전역' 현황 / 제공 유용원 의원실·국방부

4년 전인 2021년 상반기보다 2.1배 많았다. 희망전역을 신청한 부사관과 위관·영관장교는 2021년 1351명, 2022년 1694명, 2023년 2212명, 2024년 2723명으로 해매다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희망전역 2869명 중 86%에 달하는 2460명이 부사관과 위관장교로 야전부대에서 실질적으로 병력을 지휘하고, 부대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초급간부 및 중견간부 계층의 이탈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별로는 공군 소속 간부들이 올해 전반기 527명이 희망전역을 했고 이는 4년 전 같은 기간 대비 약 2.5배 늘어난 수치로, 타 군과 비교했을 때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휴직을 신청한 군 간부 숫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국방부의 '최근 5년 매해 전반기 군 간부 휴직 현황'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1846명이던 휴직 간부 숫자는 올해 상반기 약 2.1배 늘어난 3884명을 기록했다.

군 간부층 희망전역과 휴직 등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는 것은 자신들의 낮은 처우에 대한 불만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최근 몇 년 새 병사들은 급식질 향상,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급여 인상 등을 통해 복무여건이 크게 좋아진 반면, 군 간부들의 경우 병사뿐만 아니라 소방·경찰 공무원 등 유사 직군에 비해 처우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말 2025년도 본예산과 올해 1·2차 추경 논의 단계에서 당직근무비, 이사화물비, 훈련급식비 등 간부 처우개선 관련 예산증액안을 마련했지만 모두 반영되지 못했다.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

유용원 의원은 "간부 이탈이 가속화되는 현상은 우리 안보의 중추인 군 조직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의 첫 국방부 장관이 취임한 만큼, 군 간부들의 복무를 독려할 수 있는 경제적 유인책을 포함한 다양한 대책 마련에 대해 군 당국이 깊이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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