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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푸틴에 매우 실망…'관세 유예 50일 기한' 줄일 것"

  • 등록: 2025.07.29 오전 04:09

  • 수정: 2025.07.29 오전 06:4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고강도 관세 제재를 경고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합의를 위해 제시한 50일 기한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8일 스코틀랜드 턴베리에 있는 자신 소유 골프장에서 미·영 정상회담을 위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매우 실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그 문제를 해결했다고 생각했지만, 푸틴이 키이우 같은 도시로 로켓을 발사하고 요양원 등에서 많은 사람을 살해했다"며 그래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그(푸틴)에게 준 50일을 더 '적은 수'로 줄이겠다”며 향후 10~12일을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가 50일 안에 우크라이나와 휴전 합의를 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에 혹독한 관세를 부과하고, 러시아와 교역하는 국가에도 100% 정도의 ‘2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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