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결혼서비스 비용을 조사한 결과 평균 207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4개 지역 소재 결혼서비스 업체 515개사를 대상으로 결혼식장과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일명 '스드메') 패키지 비용을 합산한 비용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강남이 333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강남 제외) 2703만원, 경기도 1881만원 순이었다. 14개 지역 중 전체비용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상도로, 1153만원였다.
결혼식장 비용의 73%를 차지하는 식대 중간가격은 1180만원이며,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이 207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식대가 가장 낮은 지역은 역시, 경상도로 645만원이었다.
1인당 식대 중간가격은 5만8000원이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이 8만3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스드메 패키지 중간가격은 292만원이었으며, 지역별로는 광주가 34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스드메 패키지 가격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인천으로 222만원으로 나타났다.
결혼서비스 계약 후 추가되는 선택품목(옵션)으로 예비부부 부담은 가중되는 모양새다. 조사 결과 결혼식장 옵션 중에는 본식 촬영비(71.7%)가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간가격은 80만원이다. 또 결혼식장 기본 장식에서 ‘생화’로 변경하려면 200만원의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소비자원은 예비부부가 합리적으로 결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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