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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박찬대 "조국 사면, 대통령 판단"…당대표 후보 '면접' 보겠다는 전한길

  • 등록: 2025.07.30 오전 07:49

  • 수정: 2025.07.30 오전 08:16

[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청래, 박찬대 후보는 마지막 TV토론에서 조국 전 대표의 사면문제에 대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같은 목소리를 냈습니다.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는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을 묻는 공개 질의서를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2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당대표로 출마한 정청래 후보는 강력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어제)
"첫째도 개혁, 둘째도 개혁, 셋째도 개혁. 강력한 개혁 당 대표 후보 정청래입니다."

박찬대 후보는 "내란종식에 앞장 섰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어제)
"윤석열 탄핵 3특검 출범, 내란종식특별법, 김건희 특검 연장을 설계한 준비된 당 대표 후보입니다."

당권 레이스가 막바지로 치닫으면서 당원들에게 선명성을 강조한 겁니다.

광복절을 앞두고 대두되고 있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두 후보 모두 "사면권을 가진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입을 모았습니다.

다음달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에서는 윤 전 대통령 탄핵을 두고 찬성파와 반대파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탄핵에 반대하는 입장인 유튜버 전한길씨가 당 대표 후보들에게 공개 질의서를 보낼 계획입니다.

후보들에게 윤 전 대통령과 함께할 것인지 일종의 면접을 보겠다는 건데 반탄파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동혁 의원은 "진지하게 답하겠다"고 했습니다.

반면 안철수, 조경태, 주진우 의원은 "대꾸할 가치가 없다"며 답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당내에서는 부정선거론을 내세우는 전씨가 전당대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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