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의 '1인실' 배치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교도관이 직위해제된 가운데, 경찰이 폭력조직 '신세븐파'의 일부 조직원을 상대로 독방 거래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다.
30일 법무부는 전날 구치소 독방 거래 의혹을 받는 교정본부 소속 직원 A씨를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교도관 A씨는 수용자들로부터 여러 명이 사용하는 혼거실 대신 1인실인 독거실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해준 뒤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지난 1월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신세븐파의 두목급 간부와 조직원이 또 다른 조폭 출신 브로커에게 독방 거래비 명목으로 1억 원을 건넸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 거래비 중 일부가 A씨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 28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와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를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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