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이 순직해병 특검 조사에서 2023년 7월 31일 채상병 순직 사건 관련 보고를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화를 냈다는 의혹을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전 실장은 어제(29일) 순직해병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2023년 7월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주재한 외교안보 수석비서관 회의 상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 전 실장은 2023년 8월 국회에서 'VIP 격노설'을 부인하는 취지로 답했다.
조 전 실장은 당시 회의에 참석한 7명 중 한 명이다. 당시 회의에 있었던 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 이충면·왕윤종 전 비서관도 특검 조사에서 'VIP 격노'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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